윤이나, 1타 잃고 공동 15위
이소미-전지원, 공동 8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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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7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대와 보기 4개 등으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첫날 3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했던 윤이나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가 되며 공동 15위로 미끄러졌다. 하지만 어느 정도 버텨낸 윤이나는 7언더파 선두로 치고 나간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캐시 포터(호주)에 5타 뒤져 아직 우승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공동 15위 그룹에는 지노 티띠꾼(태국), 이미향 등도 포진했다.
반면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아림은 추락했다. 이날 5오버파 난조로 1라운드에 벌어놓았던 스코어를 다 까먹으며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처졌다. 순위는 공동 32위로 밀려 우승이 힘들어졌다.
한국 선수로는 이소미가 잘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보낸 이소미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8위로 도약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보유한 이소미는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해 8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초반 페이스가 좋다. 지난달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준우승한 바 있다. 전지원도 2라운드 1타를 줄여 3언더파로 이소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라운드 결과 일본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날만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통산 6승의 하타오카와 3위 다케다 리오(6언더파 138타), 공동 6위 후루에 아야카와 사이고 마오(4언더파 140타) 등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윤이나의 신인왕 라이벌로 꼽히는 다케다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