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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4, 보조금 받으면 3400만원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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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3. 10. 10:05

EV4, 기아 첫 전동화 세단…최대 주행가능거리 533㎞
세제혜택·보조금 반영 시 스탠다드 3400만원대·롱레인지 3800만원대
무신사 협업 이벤트 등으로 고객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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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아 EV4 / 기아
기아가 10일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4'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다음날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세제혜택·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중반대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EV4는 20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이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는 에어 4192만원·어스 4669만원·GT 라인 4783만원, 롱레인지는 에어 4629만원·어스 5104만원·GT 라인 5219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전기차 세제혜택과 정부·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고려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400만원대·롱레인지 모델 38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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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아 EV4 GT 라인 / 기아
EV4 출시와 함께 기아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차량 가치 제고를 돕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올해 상반기 출고 고객 중 'K-Value'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 대상으로 3.9% 특별금리(36개월)·3년 60% 잔존가치 보장·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3년 무상 제공(월 1만2100원 상당)·배터리 관리목표 달성 리워드 200만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충전·차량 케어와 중고차 가격 보장 등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혜택을 담은 'e-라이프 패키지'를 통해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EV4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 이벤트를 함께 실시한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EV4의 매력적이면서도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EV4 디자인 콘셉트에 어울리는 패션 제품 중심의 온라인 쇼케이스·화보, EV4와 함께하는 일상 스타일링을 담은 디지털 패션 필름, 스타일링 런웨이쇼·콜라보 팝업 전시 등을 통해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추첨을 통해 선정된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29~30일 Kia360·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기아 전시장 등에서 총 9000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밖에도 기아 챔피언스필드(광주시 북구 소재)에서 'EV4 in Champion's Locker room' 콘셉트로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며 다음달 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도 EV4를 전시할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SUV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EV4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EV4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으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EV4는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우수한 공력성능을 바탕으로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533㎞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382㎞다.

또한 스탠다드·롱레인지 모델 모두 기아 EV 라인업 중 가장 우수한 수치인 5.8㎞/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 공기저항계수 0.23으로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기아 차량 중 가장 우수한 공력성능을 달성했다.

기아는 EV4에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사양을 적용했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 시 차에서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스포티비 나우·유튜브를 시청하고 게임·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됐다.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은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세단의 모습을 구현란다.

실내는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하며 동급 최대 수준인 490ℓ의 트렁크로 넉넉한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간단한 조작으로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를 기아 최초로 적용해 고객이 주행 전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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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아 EV4 내장 / 기아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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