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관위 채용비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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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로부터 수사 의뢰 공문을 접수해 검토하는 중"이라며 "수사는 관할권 여부 등을 확인해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7일 채용 과정에서 고위직 자녀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11명에 대해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같은 혐의를 받는 간부 등 11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 11명 가운데 4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4명은 공소 시일 도래 등으로 검찰에 불송치했다. 나머지 3명은 다른 시도경찰청으로 이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수사 의뢰를 받은 11명은 간부들의 자녀나 지인 등 당사자들"이라며 "수사 관할을 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