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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스타트는 김효년, 운영은 김종민, 정비는 김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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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3. 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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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선수들이 플라잉 스타트로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정에서 선수의 기량은 출발 감각, 경주 운영(전개력), 정비 능력에서 판가름 난다.

이 중에서 출발감각이 특히 중요하다. 경정 경주 대부분이 플라잉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플라잉 스타트는 가상의 출발선을 0~1초 내 통과하는 방식이다. 0초보다 빠르거나 1초보다 느리면 실격이다. 출발 감각이 뛰어나 0초에 가깝게 출발선을 통과한다면 1턴 마크를 가장 먼저 선점할 공산이 크다. 승리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출발감각이 좋은 대표적인 선수가 김효년(2기·B2)이다. 평균 0.14초다. 이어 김완석(10기·A1) 평균 0.16초, 심상철(7기·A1), 김민준(13기·A1) 등이 0.18~0.20초를 기록 중이다.

경정에서는 1턴 마크를 먼저 도는 선수가 유리하다. 그래서 경합도 그만큼 치열하다. 이 때 경주 운영 능력이 필요하다. 고도의 집중력과 신체 감각, 순발력을 앞세운 전법 구사가 요구된다. 경주 운영 능력이 좋은 선수들은 제법 있다. 이 중에서 특히 김종민(2기·A1)은 뛰어난 전개력을 앞세워 현재 평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후배 기수 중에서는 김민준(13기·A1)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해 경정 최초로 한 시즌 50승을 돌파했다.

정비능력이 좋은 선수로는 김민천(2기·A1)이 꼽힌다. 또 홍기철(9기·A2), 김종민(2기·A1), 심상철(7기·A1)이 잘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경정에선 선수의 능력 못지 않게 모터, 코스도 변수가 된다. 모터는 매주 출전한 선수들이 추첨을 통해 배정받는다. 9회차까지 결과를 보면 19번 모터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1착 25회, 2착 6회, 3착 5회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58번 모터가 뒤를 잇는다. 1착 24회, 2착 18회, 3착 16회를 기록했다. 코스는 역시 인코스인 1, 2번 코스가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지난해 코스별 승률을 살펴보면 1~2번 인코스의 승률이 60%를 넘었다. 이에 반해 아웃 코스인 5~6번의 승률은 10% 내외 수준이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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