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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시장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부동산 박람회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뒤 서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수운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라고 덧붙였다.
칸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도 했다. 사디크 칸과 오 시장은 지난해 3월 런던에서 직접 만난적이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특히 문화 혁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칸 시장은 이날 런던 전시관에서 "올해 미핌에 온 영국인이 어느 해보다 많다고 들었다"며 "프랑스인보다 더 많은 영국인이 있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런던 투자 수익률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파리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며 "영국에서 가장 바쁜 리버풀 스트리트 역을 포함해 빅토리아, 유스턴 같은 지역도 개발가능성이 크다"고 투자자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이날 런던 전시관에서는 △주택 개발 △임대 주택 △학생 기숙사 △오피스 등 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투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칸 시장은 전날 열린 주택 문제의 기조 연설자로도 나서 "런던은 친기업과 친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런던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런던에 투자하는 것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이) 더 공정하고 더 번영하는 런던을 건설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끝을 맺었다.
미핌은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 부동산 관계자들이 모이는 행사다. 투자자, 건축가, 개발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부동산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나라나 지역별로 홍보관이 마련돼 있으며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각종 세미나도 개최된다. 미핌은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