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기대감도 커져
카카오는 작년까지 AI 기술 및 전략 측면에서 뒤쳐져 있다고 평가받았으나, 연초 오픈AI와의 협력 소식과 함께 지난달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준비 중인 AI 서비스들에 대한 실마리를 공개하며 AI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SK증권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한국형 Al 에이전트에 주목하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로 메신저, 금융, 모빌리티,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한국형 AI 에이전트를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AI 서비스들이 공개되기 시작하고, 카카오톡의 피드형 지면도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며 톡비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장기간 실적 부진이 이어졌던 콘텐츠 부문도 신규 콘텐츠 출시로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올해 공개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앱 체류기간 증가에 성공한다면 그동안 회사가 받아왔던 도전들도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