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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문다혜 ‘뇌물수수 혐의’ 입건… “아버지 문재인 조사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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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5. 03. 25. 18:00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를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지난해 한 시민단체가 다혜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이 단체는 서씨의 항공사 임원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해 다혜씨 역시 직접 이익을 본 당사자인 만큼 뇌물수수의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로 서씨를 특혜 채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에 2018년 3월 임명됐으며 같은 해 7월 항공업 경력이 없는 서씨가 이 전 의원이 실소유자로 알려진 타이이스타젯의 전무이사로 채용됐다. 검찰은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해 받은 월급 800만원과 태국 주거비 등 총 2억3000만원이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10~11월에는 다혜씨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것을 세 차례 통보한 바 있었다. 검찰은 이번에 피의자로 전환된 다혜씨 소환조사를 위해 조만간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혜씨 조사가 끝나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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