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랜드마크 될 것” 태영건설, ‘데시앙’으로 청주 미분양 파고 넘는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27010014653

글자크기

닫기

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4. 02. 09:44

친환경 집중 부각 ‘미분양 차단’ 전략
“필수인허가 확정…도급본계약 체결”
1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태영그룹 사옥 전경.
태영건설이 친환경 요소를 집중 부각해 미분양을 차단하기로 했다. 해당 단지를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한편, 경쟁력 있는 분양가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2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 사창제2공구B블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청주 사창제2공구B블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약을 맺었다. 실제 공사 수주 시기(2020년 7월)를 고려하면, 실제 계약까지 약 4년 7개월이 소요됐다. 해당 사업은 사창동 일대 신라·주성·평화아파트를 묶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정비사업이다.

태영건설 입장에선 해당 계약이 청주시 지역의 첫 수주다. 최근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청주시가 발주한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신축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추진을 위한 필수인허가 미정으로 사업추진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고 공사비도 현실화 되지 않은 도급가계약 상태였다"며 "현재 사업추진을 위한 필수인허가가 확정됐고 공사비도 현실화해 도급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실제 계약까지 진통을 겪었는데 그 중 한 가지는 감정평가액이다. 감정평가액은 재개발 지역 내 토지와 건물의 가치를 평가한 금액을 뜻한다. 해당 금액은 재개발 과정에서 △조합원 분담금 산정 △보상액 책정 △분양가 결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한 기준이 된다.

당시 신라·주성아파트 감정평가액은 1억 1000만~1억 1500만원으로, 평화아파트는 7400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러자 평화아파트 측이 재건축 자체를 반대했다.

계약 이후에도 풀어야 할 숙제는 있다. 청주시 서원구 미분양 규모가 40가구(2023년 12월 말)에서 143가구(2024년 12월 말)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2월 말 힐스테이트어울림 청주사직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는데, 139가구가 미분양이다.

준공 예정일(2027년 6월)을 고려하면 여전히 분양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은 남아있지만, 서원구 미분양 규모(143가구)가 청주시 전체 미분양(241가구)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태영건설은 친환경을 무기로 꺼내들었다. 데시앙 메인가든, 데일리가든, 시니어가든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사계절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단지와 40m 거리엔 제30호소공원이 위치해 있고, 차로 8분 거리에 구룡공원이 있다. 단지 건폐율은 23.72%에 불과하다.

수요자도 고려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형 96가구 △72A㎡형 26가구 △72B㎡형 29가구 △84A㎡형 154가구 △84B㎡형 60가구 △84C㎡형 91가구 등 총 456가구로 구성됐다. 이른바 국민평형대가 300가구 이상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소형 평형대로 설계했다. 전용면적을 수요자 입장에서 구성했다는 뜻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조합과 협의해 보다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분양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부동산 경기시장이 회복할 때 분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