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9959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27.4%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면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수준 감소하나, 이커머스와 백화점이 각각 한자리 중반대, MBS(멀티브랜드샵) 채널은 30% 가까이 고성장하며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 채널의 수익성 중심 전략과 설화수 에센셜 라인 가격 인상 등으로 부문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10.6%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생활용품 부문은 전년도 낮은 기저효과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34%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해외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37%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중국 매출은 20% 수준의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미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일본에서도 신규 브랜드 진출 및 판매 호조로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당분기 중국 영업적자 예상 수준이 재고환입 규모 축소에 따라 당초 100억원에서 50억원 내외로 감소한 점 역시 해외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성장 동력은 코스알엑스보다는 서구권 및 일본에서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자체 브랜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