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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지상군은 2일(현지시간) 라파 일부 지역에서 작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군은 라파의 광범위한 영토를 점령해 자국의 '보안지대'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인 지난달 31일 라파 전 지역과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대규모 공세에 대비한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즈즈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날부터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 규모가 크게 확대된다고 밝혔다.
카즈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테러범들과 (하마스의) 기반시설'을 제거하고 "광범위한 영토를 점령해 이스라엘의 안보 구역에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즈 장관은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마스를 제거하고 이스라엘 인질을 반환하는 것이라고 하며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 하마스를 타도하고,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을 모두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현지 민방위 당국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주택을 겨냥해 두 차례 폭격을 가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에 따른 대규모 인명피해로 전쟁을 선언하고 이후 1년 반 동안 가자지구 대부분을 파괴했다.
올해 1월 19일 6주(42일) 간의 일시 휴전이 성사되면서 교전이 잠시 중단됐지만, 영구 휴전을 위한 2차 협상이 시작되기 전 1차 휴전기간이 만료됐다.
이후 이스라엘은 지난 달 18일 대규모 공습에 돌입한 데 이어 지난 달 19일부터 지상군을 투입해 하마스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강화는 휴전 협상에서 최대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공격을 다시 시작한 이후 2일까지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1024명, 부상자는 25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반 동안 목숨을 잃은 가자지구 주민은 5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