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4주간 이어진 위클리 스테이지가 막을 내렸다. 무려 72개의 매치, 수백 건의 교전 끝에 총 16개 팀이 잠실 DN 콜로세움으로 향할 자격을 얻었다.
PGC 포인트, 순위표만큼이나 흥미로운 건 이들이 남긴 숫자들이다. 단순 승패를 넘어, 각 팀과 선수들이 어떤 흐름 속에서 파이널까지 올라왔는지를 데이터로 정리해봤다.
◆ 꾸준함의 미학, DNF만의 독주가 아니었다. | | 1 | |
2025 PWS 페이즈1에서 DN 프릭스는 말 그대로 전설을 쓰고 있다. 4주 동안 FN 포천과 디바인, 배고파에게 각각 1번씩 데이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곤 데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매주 종합 1위를 놓치지 않은 DN 프릭스는 4주 동안 72매치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뜯은 치킨은 총 21마리다. 이에 순위포인트 336점, 킬 포인트 540점으로 토털 876점이라는 경이적인 종합 포인트를 기록했다. PGC 포인트는 158점으로 1위.
하지만 DN 프릭스의 기록이 압도적인 만큼, 꾸준한 상위권을 유지한 다른 팀들의 퍼포먼스도 주목할 만하다.
T1은 4주간 66매치를 치르는 동안 총 4치킨을 획득했다. 순위포인트 160점, 킬 포인트 349점을 포함해 토털 509점으로 2위에 올랐다. 53점 PGC 포인트를 올리며 DN 프릭스 뒤를 이었다.
디바인은 4주간 60매치를 소화하며 순위포인트 130점, 킬 포인트 288점으로 토털 418점을 기록했다. 5번의 치킨을 가져갔으며 PGC 포인트는 30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디플러스 기아(DK)는 초반 주춤했지만 3주차부터 매치 치킨과 데일리 상위권을 꾸준히 기록하며 토털 410점, PGC 포인트는 28점으로 각각 전체 4위를 기록했다.
반면, 널뛰기 퍼포먼스로 극적인 생존을 이뤄낸 팀들도 있다. 배고파는 단 한 번의 데이 1위로 단숨에 PGC 포인트(14점, 8위)를 챙겼고, '로키'가 속한 수퍼스타는 라스트 찬스에서 15킬 치킨을 쓸어 담으며 파이널 막차를 탔다.
◆ PWS 우승 기준도 바뀌었다, 결승전은 포인트 싸움의 마지막 장
파이널은 5일과 6일 양일간 12개 매치로 단기간에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경기력 편차가 적고 모든 선수가 기복 없이 활약하는 팀이 유리하다.
그런 면에서 4인 전원이 활약 지표를 기록한 DN 프릭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T1, 후반부 집중력이 빛난 디플러스 기아(DK)와 디바인은 주목 대상이다.
하지만 PWS는 언제나 반전을 허용해왔다. 과거에도 라스트 찬스 팀이나 극후반 상위 팀이 파이널에서 강세를 보인 전례가 많다.
2025시즌부터는 PWS 그랜드 파이널에서 1위를 하더라도 자동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 아니다. 2025 PWS는 위클리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KR PGC 포인트' 총합으로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DN 프릭스가 158점으로 현재 가장 앞서 있지만, 파이널 데이에서 부여되는 100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200포인트까지 추가 획득이 가능하다. 2위 T1(53점), 3위 디바인(30점), 4위 디플러스 기아(28점) 등에게도 역전의 여지는 충분하다.
즉, 파이널은 단순한 상금 매치가 아니라, 포인트 대역전극이 가능한 ‘최종 관문’인 셈. 4주간의 누적은 방향을 제시했을 뿐, 왕좌의 주인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