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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업회생’ 뮬라웨어, 3개월 만에 온라인 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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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4. 04. 19:54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했던 뮬라웨어
오는 7일 온라인 사업 재개…재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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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라웨어가 자사 홈페이지에 판매를 재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띄웠다./홈페이지 캡처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가 기업회생 절차로 잠정 중단했던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약 3개월 만에 다시 재개한다.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은 오는 7일부터 정산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일시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던 뮬라웨어가 다시 한번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뮬라웨어는 이날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 "4월 7일부터 공식몰의 정상 영업을 재개한다"며 "더욱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찾아올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뮬라웨어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 맞다"며 "물류 시스템 관련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온라인 판매를 잠정 중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과 별개로 오프라인 매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뮬라웨어는 2011년 론칭한 국내 첫 애슬레저 브랜드다. 하지만 경쟁사인 '젝시믹스'와 '안다르'에 밀려 내리막길을 걷다 지난 1월 결국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실제 뮬라웨어의 실적을 살펴보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뮬라웨어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내리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 144억원, 2021년 85억원, 2022년 77억원, 2023년 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누적 적자만 약 335억원에 달한다.

한편 업계에선 뮬라웨어의 이번 사업 재개 관련 우려 섞인 반응도 내놓고 있다. 이미 국내 애슬레저 시장이 '젝시믹스'와 '안다르' 양강 체제로 굳어졌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최근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캐나다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의 등장으로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애슬레저 시장만 그나마 선방 중"이라며 "애슬러제 업계의 호황기로 꼽히는 2분기에 맞춰 뮬라웨어가 본격적으로 사업재개에 나서는 것 같다. 하지만 이미 국내 애슬레저 업계는 사실상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어 뮬라웨어가 옛 명성을 되찾으려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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