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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사랑 꿈꾸는 이들 위해...막장 드라마 뺨치는 ‘인조이’ 치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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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4. 05. 23:20

'호날두'는 왜 아내를 버렸을까?...인조이가 선사하는 막장의 유혹
행복했던 시절도 잠시... /인게임 캡처
사랑에 빠지면,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In love, one sees only what one wants to see)

파랑새의 저자이자 벨기에의 시인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말이다. 

사랑은 가장 순수한 감정이면서도 가장 복잡하고, 가장 따뜻하면서도 가장 잔인하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종종 눈이 멀고, 평소라면 하지 않을 선택을 하고는 한다. 

인조이에서도 사랑을 즐길 수 있다. 누구보다 자유롭게 /인게임 캡처
그렇게 강렬한 감정인 탓에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란 어렵다.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어디까지 보여줘야 할지, 모든 과정이 난제다. 어떤 사람은 사랑이 너무 벅차 다가갈 용기를 내지 못한다.

이렇게 어려운 감정이지만 '인조이'에서는 조금 다르다. 현실에서 너무나 어려운 사랑이라는 감정을 인조이에서 쉽고 단순하게 즐길 수 있다.

사랑에 눈이 멀어 아내를 버린 캐릭터 '호날두'와 함께 그 과정을 지켜보자. 
탈옥 후 과거를 성찰하며 죄수복을 입고 있는 호날두씨. /인게임 캡처
인조이에서는 진심이 통한다. 과거 지나가는 행인에게 의미 없이 시비를 걸고 주먹을 날려 구치소에 끌려갔던 '호날두'는 탈옥 후에 새 사람이 되기로 했다. 최악으로 떨어진 카르마 수치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선행을 이어가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국민 비호감으로 자리 잡아버린 호날두. /인게임 캡처
그는 과거의 자신과 단절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본인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불러 진심으로 사과하고, 새롭게 우정을 쌓고 싶었다. 몇몇 사람들이 부름에 응해줬지만 긍정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의미없이 폭력을 난무한 사람과 좋은 관계를 쌓고 싶은 사람이 있을리가.

모두가 '호날두'를 외면하던 와중 한 명은 그의 진심을 알아봐줬다. 이 작은 호의에 '호날두'도 감동했는지 점차 많은 대화를 하고 감정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부인이 있는데도 썸을 타고 있는 호날두. /인게임 캡처
관계를 쌓다보면 로맨틱한 행동도 시도할 수 있다. 물론 둘 간의 유대 관계가 어느 정도 쌓여야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고, 상대가 응해줄 가능성도 커진다. 호감도 없는데 무턱대고 이마에 키스를 한다고 받아줄 사람은 현실에도 인조이에도 없다.
이혼하지도 않았는데 불륜 상대를 집으로 들인 호날두. /인게임 캡처

부인이 집에 있는데도 애정행각을 벌인다. /인게임 캡처
침대에서 서로 사랑을 나눌 수도 있다. 사랑을 나누는 과정은 간접적으로 묘사된다. 임신한 부인이 일을 나간 사이 불륜 상대를 대놓고 집에 초대하고 애정행각을 펼친다. 진보적인 인조이 세상에서는 혼인 관계가 아니어도 사랑을 나눌 수 있다. 이때 이미 부인이 임신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에게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남편과의 관계가 냉랭해질 수 밖에 없다. /인게임 캡처
의심의 문자에도 당당하게 대응하는 신두형. /인게임 캡처
집이서든 밖이서든 불륜을 저지르고 있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아내로부터 의심의 문자가 오지만 당당하게 답장하거나, 답장하지 않아도 그만이다. 물론 부부 사이의 관계는 냉랭해진다.

잔인한 재산분할 과정. /인게임 캡처
다른 사랑에 눈이 먼 '호날두'는 결국 이혼을 통보한다. 행정절차나 법원 소송전도 없이 깔끔하게 끝난다. 이후 재산분할도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 전 재산을 위자료로 뺏길만한 이혼 사유지만 위자료는 없고 재산 분할만 있다. 억만장자면서 25000원 만 넘겨주는 쪼잔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로맨티스두. /인게임 캡처
메리두. /인게임 캡처
이후 새로운 짝과 약혼부터 결혼까지 일사천리다. 감옥에 있을 때 옥바라지까지 해준 아내를 버린 '호날두'의 마음은 어떨까? 막장 드라마와 다를 바 없는 저세상 스토리지만, 현실에서는 절대 못 할 일을 한다는 미묘한 쾌감도 있었다.  

임신한 아내를 위한 내조도 신경쓰는 스윗두. /인게임 캡처
어떤 막장 스토리도 인조이는 소화할 수 있다. 비록 막장일지라도, 솔직한 감정이 더 끌리는 이들에게 ‘인조이’는 꽤 매력적이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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