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6일 고양종합운동장 공연 멤버십 추가 가입 등 경제적 부담 “자리만 있다면 기꺼이…”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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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연 일정이 공개된 가운데 27만원이 넘는 티켓 가격을 두고 온라인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블랙핑크' 2025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일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선예매는 공식 팬클럽 '블링크 멤버십' 가입자에 한해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일반 예매는 내달 15일부터 열린다.
가장 높은 등급인 '블링크석'의 가격은 27만5000원으로 역대 K-팝 콘서트 티켓 중에서도 매우 비싼 편이다. '블랙석'은 24만2000원, '핑크석'과 'R석'은 20만9000원, 'S석' 17만6000원, 'A석' 15만4000원, 'B석' 1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좌석 배치도가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구역 등에 가격에 차등 적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선예매에 참여하기 위해선 팬 플랫폼에서 2만5000원 상당의 멤버십에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일부 팬들은 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호소한다.
지난달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니 솔로 콘서트 당시, 가장 비싼 ‘루비석’ 가격이 22만원이었다. 여러 혜택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무대 구성, 공연 지연 등 불만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오랜만의 단독 공연인 만큼 가치가 있다는 쪽과, 너무 과하다는 쪽으로 여론이 나뉜다. 댓글에는 “내 자리만 있다면 기꺼이 예매할 것“, ”다른 아이돌 공연티켓값도 오르는 추세니 문제 없다“와 같은 긍정적 반응이 있는가 하면 “서민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 “27만원? 무슨 비행기 티켓 가격이네”, “지방 거주자는 콘서트 한번 보면 30만~50만원은 깨질 것”과 같이 아쉬움을 드러낸 누리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