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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 니로, 올해 칸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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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4. 08. 14:48

내달 13일 개막식서 상 수여…"집에 돌아온 기분" 소감
로버트 드니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제공=칸 국제영화제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다음 달 열리는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고 영화제 측이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이날 영화제 측은 "드 니로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로, 미소 하나 혹은 날카로운 눈빛 만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전설적인 존재가 됐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다음 달 13일 개최될 개막식에서 상을 받는 드 니로는 "지금처럼 세상이 서로를 갈라놓고 있는 이 시기에 칸 국제영화제는 우리를 하나로 모은다"면서 "마치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세계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으로, 조디 포스터·톰 크루즈·해리슨 포드·메릴 스트립 등이 받았다.

1943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난 그는 '절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1973년작 '비열한 거리'에서 주연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스콜세지 감독과 손잡고 택시 드라이버'와 '뉴욕, 뉴욕', '분노의 주먹', '좋은 친구들', '아이리시맨'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을 합작했다. 또 최근에는 연기 인생 최초로 출연한 드라마로 올해 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제로데이'에서 전직 미국 대통령을 연기했다.

드 니로는 칸 국제영화제와 특히 인연이 깊은 편인데, '택시 드라이버'와 '미션'이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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