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미래 전장의 위협에 공동 대응능력 발전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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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디츠 중령은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지에서 열린 한·미 공군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프리덤 플래그' 훈련에 대해 "높은 수준의 복잡한 전장 및 적 상황을 부여하여 전술 전기절차를 숙달하는 연합 대형편대군 비행훈련"이라며 "한·미가 같이 한다는것 자체에 의미가 있고, 같은 공간에서 임무를 계획하며 연합의 의미를 다지고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의 MQ-1, MQ-9 등의 무인기 참여 관련 물음에는 "무인기 체계는 차세대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FF 25-1 훈련간 감시 정보 정찰(ISR) 임무에 무인기를 활용할수 있어 이를 훈련시나리오에 잘 녹여내고 훈련을 진행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 미 F-35B가 최초로 참여한 것과 관련해선 "플레이어에게 다양하고 복잡한 전장환경을 부여하기 위함"이라면서 "단순 전투기 뿐만이 아니라 공중 감시 자산과 같은 다양한 요원이 가능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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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제20전투비행단 KF-16 조종사(대위)는 "훈련을 통해 현대 전장환경에 발맞춘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한·미 조종사가 공유함으로써 양국 간 팀워크를 다지고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군 본연의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전투기량을 갈고 닦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공군은 전날 '프리덤 플래그' 훈련을 개시해 내달 2일까지 2주에 걸쳐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양국 공군은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각각 실시해오던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Korea Flying Training)과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 훈련을 지난해부터 통합해 프리덤 플래그라는 명칭으로 연 2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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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훈련기간 동안 양국 공군은 24시간 임무계획반(MPC·MissionPlanning Cell)을 운영 중이다. 한·미 임무요원들은 임무계획반에서 최신 전술과 노하우를 교류하고 있다.
양국 공군은 △항공차단(AI·Air Interdiction) △방어제공(DCA·Defensive Counter Air) △공중대기 항공차단(X-INT·X-Interdiction) △전투탐색구조(CSAR·Combat Search and Rescue)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F-35A/B와 같은 5세대 전투기는 가상적기(RA·Red Air)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전자공격과 기동을 병행해 아군(BA·Blue Air)의 레이더 탐지를 회피하고, 다양한 위협 상황을 모사해 조종사들의 실전적 전투기량을 끌어올린다.
또한 미 공군의 MQ-1, MQ-9 등 무인항공기의 훈련 참가를 확대해 유·무인 항공자산 간 통합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운용 숙련도를 높인다.
이밖에도 C-130, CN-235 등 한·미 공군의 공중기동기들은 실전적 저고도 비행능력과 공중침투 능력 향상을 위해 연합화물투하, 항공의무후송, 고공강하 등의 소규모 훈
련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