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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통상협상 안 하면 美가 결정” 발언에 아시아 증시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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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4. 23. 10:24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경계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통상 협상에 대해 "협상하지 않으면 미국이 그것을 결정할 것이고 숫자도 정할 것"이라고 발언한 직후 아시아 시장에서 주가지수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7시 30분(한국 시간)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58% 급등한 5,398.75에,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보다 1.75% 상승한 18,707.00에 거래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81% 오른 99.74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96% 치솟은 142.920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 같은 지표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대중 관세와 관련해 나눈 발언들이 공개되며 시장의 경계감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취임식에서 파월 연준 의장과 관련해 내년 임기 만료 전 "해임할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 협상에 관해 "잘 하고 있다"며 "(현재 대중 관세율인) 145%는 매우 높고, 실질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 관세율이) 0%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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