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없으면 후보등록 없어"
"단일화 세부조건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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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비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단일화의 세부 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단일화 절차, 국민의 힘이 알아서 정하시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며 "이것이 저의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한 예비후보는 "제 목표와 원칙은 단순 명확하다"며 "정치를 바꿔야 우리 모두가 산다. 경제가 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리는 것이 제 목표"라며 "이대로 가면 우리 경제는 정치에 발목잡혀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어떤 방식이건 좋다"며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다"고 했다. 특히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저는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다음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니라 여기 동의하는 모든 사람, 바로 여러분의 정부가 될 거라고 약속드렸다"라며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지금의 정체상태를 벗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며 디딤돌이 되겠다는 각오가 있느냐, 오로지 그 하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예비후보는 "진영을 불문하고 저는 지금의 한국 정치를 정치라 부르고 싶지 않다"며 "한국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폭력, 그것도 아주 질이 나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기 한 사람만의 미래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미래를 갉아먹고 있다"며 "이걸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로도 나아갈 수 없다. 저는 그래서 대선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