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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BAL0891 연구 2건 유럽혈액학회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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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5. 08. 10:49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 개요·전임상 결과 각각 채택
신라젠 CI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연구 2건이 오는 6월 12~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혈액학회(EHA 2025)에서 발표 연구로 채택됐다.

8일 회사 측에 따르면 신라젠이 글로벌 혈액학회에서 발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유럽혈액학회(EHA)는 연말 개최되는 미국혈액학회(ASH)와 함께 혈액암 분야 양대 학회로 꼽힌다.

채택된 연구 두 건 중 첫번째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BAL0891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에 대한 임상 연구 개요다. 신라젠은 재발성/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의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 최대내약용량(MTD)과 권장 2상 용량(RP2D) 설정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번째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세포주 및 동물모델에서 BAL0891 단독 및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에 대한 전임상 결과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가톨릭 혈액병원) 혈액내과 조병식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로, BAL0891 단독 및 병용요법에서 모두 우수한 항암 활성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관찰됐다. 이번 전임상 연구 발표는 BAL0891의 혈액암 대상으로 한 첫 공식 발표로, 이 결과를 바탕으로 BAL0891의 1상 임상 시험은 최근 FDA로부터 AML 임상 확대 승인 받았다.

신라젠 관계자는 "글로벌 혈액학회에서 BAL0891의 혈액암 대상 연구 2건이 발표 자료로 채택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진행할 혈액암 임상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낸다면 약물 가치가 높아질 것이고 약물의 기전과 전임상 결과를 고려하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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