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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에이피텍은 핸드폰 카메라 모듈 생산에 필요한 제조설비를 공급하는 LG이노텍의 핵심 협력사로 ESG 지표 준수율 83.0%를 기록하며 작년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았다. LG이노텍은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참여 중이며 동반위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대·중소 자율형 ESG 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는 ESG 지원 대상 협력사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된 50개사로 늘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반위와 LG이노텍은 전기전자 산업에 특화된 ESG 평가지표를 공동 개발하고 협력사에 이를 적용해 진단·컨설팅·개선 활동까지 지원한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게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LG이노텍은 2022년 2040 탄소중립과 2030년 RE100(기업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이어온 결과 지난해 기준 재생에너지 전환율 60%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협력사의 글로벌 ESG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급망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ESG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공급망 실사지 침은 기업이 공급망 전반에서 인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실사하고 개선하도록 의무화한 규제이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유럽연합(EU)이 역외 수입품에 탄소배출량에 따른 비용을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김준성 LG이노텍 상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공급망 전반에 ESG가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협력사의 ESG 대응 역량은 곧 산업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대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ESG 협력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