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작되자 ‘정당색’ 옅어져
개혁신당 20대서 19% 기록해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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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37%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31%였다.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직전 조사(9일 실시) 보다 민주당은 3%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도 4%p 빠졌다. 두 정당 간 격차는 6%p로 소폭 좁혀졌다. 이어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8%로 뒤를 이었다. 두 정당 모두 나란히 3%씩 상승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0%로 소폭 늘었고, '잘 모른다'는 답변은 1%였다.
특히 지역별 조사 결과를 보면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지역에서 박빙을 연출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6%로 동률이었다. 인천·경기에서도 각각 38%, 31%를 기록하며 접전 양상이었다.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해온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 민심은 민주당에게 27%의 지지를 보냈다. 국민의힘(36%)과 한자릿수 격차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에게 50대(48%)와 40대(47%)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보냈고, 국민의힘은 70대 이상(56%)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 20대에서 개혁신당은 19%를 기록하며 '젊은보수정당'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7.8%(1만2942명 중 1004명)이며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