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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귀포시 국가태풍센터를 찾은 이 대행은 기후변화로 인해 강력한 태풍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예측이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차원의 선제적 방재 대응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행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국가태풍센터 직원분들의 노력이야말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파제"라고 말했다.
이 대행은 또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재해에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여름에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공항을 찾은 이 대행은 먼저 관제탑을 찾아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더욱 안전한 관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 상황을 확인했다. 또 24시간 2교대로 빈틈없이 일하고 있는 항공교통 관제사들을 비롯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행은 항공 안전을 감독하는 정부와, 공항시설 운영을 책임지는 공항운영자, 그리고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주기장에서 항공기의 이륙 전 정비 상황을 확인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현장 정비 관계자들에게도 비행 전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부탁했다.
이 대행은 "안전에 대해서는 단 한 건의 작은 사고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굳은 결심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면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하여 공항과 하늘길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하게 안전을 관리해주시길 바란다.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