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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기념일 된 ‘세종 나신 날’, 15일 첫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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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5. 14. 15:45

경복궁·광화문 일대서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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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식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세종대왕 나신 날'의 첫 기념식이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이날 오후 6시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 세종의 탄생을 기념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에선 세종대왕의 애민과 실용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 청년교육단원 등 54명이 '용비어천가' 가사에 맞춰 작곡한 음악과 궁중 무용 '봉래의'(鳳來儀)를 선보인다. 또 소리꾼 장사익이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세종대왕 탄생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른다.

매년 10월 '한글주간'에 맞춰 열렸던 '세종문화상' 시상식도 올해부터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식에서 함께 실시된다. 올해 세종문화상에는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수경 조형예술가,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박은관 ㈜시몬느 액세서리 대표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2천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기념일 전날인 14일 오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용호성 문체부 1차관 주재로 '세종대왕 생신 축하 행사'가 열린다. 용 차관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 세종대왕 동상에 헌화하고, 어린이 합창단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국립국어원과 한글박물관, 전국 22개 국어문화원, 지방자치단체, 전 세계 세종학당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첫해를 맞은 '세종대왕 나신 날'을 온 국민이 참여하는 국가적 잔치로 기념하게 돼 뜻깊다"며 이날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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