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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냉엄한 외교 현실 직시 못하고 ‘셰셰’…후보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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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5. 14. 16:38

창원 시민들에게 고개숙여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YONHAP NO-716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냉엄한 외교 현실을 아직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같아 참담함을 느낀다"며 "대중국 굴종외교와 아마추어 무능외교를 부끄럼없이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니는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 의원은 14일 "이 후보는 어제 '중국에도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했다. 대만과 중국이 싸우든지 말든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틀린 말 했나'고 발언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일본에 '감사하무니다'라고 하면 된다며 이를 실용주의 외교라는 궤변까지 일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실용주의 외교로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하는 분이 왜 중국의 서해공정과 간첩 문제에는 말 한 마디도 못하느냐"며 "대한민국 바다 서해가 중국의 노골적인 압박 속에서 서서히 빼앗기고 있는 판국에도 중국에 '셰셰'하며 이것이 실용주의 외교라 주장하시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국내에서 활개치는 중국 간첩을 잡고도 처벌 못하게 해놓고 중국에 그저 '셰셰'하며 머리 숙이는 것이 실용주의 외교라 말하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는 우리의 안보와도 직결되어 있다"면서 "양안 갈등이 고조되면 유사시 미군이 주한미군을 우리나라에서 이탈시킬 가능성이 있고 결국 이는 한국의 안보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또 대만 인근 바시해협은 우리나라 원유 도입의 중요 수송로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는 우리 국민이 먹고사는 민생과 직결되기에 국가 지도자는 냉엄한 외교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국익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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