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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천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에 2차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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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5. 05. 16. 10:35

1차 소환 불출석…김건희 측 "대선 영향"
주민과 인사 나누는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월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송의주 기자
검찰이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가 불발된 뒤에도 추가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 2월 명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넘긴 뒤 김 여사 측에 지난 14일 검찰청사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다만 김 여사 측은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한 뒤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김 여사 측이 제출한 불출석 의견서에는 특정 정당의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추측성 보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여사가 선거 기간 검찰에 출석할 경우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여사 측은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등 이 후보 관련 재판이 연기된 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혐의 사건을 대면 조사 없이 기소한 점도 불출석 의견서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를 상대로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다만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조사는 검찰청이 아닌 대통령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에서 이뤄졌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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