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이틀에 13.3% 급락...금, 1.8% 하락
뉴욕증시, S&P500·나스닥, 최고점 눈앞
|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7.14달러로 전장보다 4.34달러(6.1%)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전격으로 발표한 전날 7.2% 하락한 데 이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4.37달러로 전장보다 4.14달러(6.0%) 떨어졌다.
종가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지난 10일 이후, WTI는 5일 이후 각각 최저 수준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333.9달러로 전장보다 1.8% 하락했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7.01포인트(1.11%) 오른 609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1.56포인트(1.43%) 오른 1만9912.53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지난 2월 및 지난해 12월 세운 직전 고점 기록의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은 올해 들어 시장이 가장 최근에 극복한 장애물이었다"며 "투자자들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연과 소비자 강세와 같은 변수를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미국 증시는 최근 수개월 동안의 하락세에서 지속적으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16∼17일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할 확률을 전날 17%에서 이날 15%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