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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 짜리 구찌백’ 든 북한 리설주, 1년 반만에 공식 행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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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26. 16:29

지난해 신년경축대공연 후 등장
딸 주애는 '까르띠에' 시계 착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아내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 리 여사의 공개활동은 약 1년 반 만이다./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여사가 약 1년 반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 사진에는 리 여사와 김 위원장, 딸 주애의 모습이 담겼다. 리 여사의 공식 행보는 지난 2024년 1월 신년경축대공연 이후 18개월 만이다.

사진 속 리 여사는 흰색 블라우스에 검정색 정장 바지를 입었고, 주애는 흰색 투피스 정장 차림이다.

/구찌, 까르띠에 온라인몰 캡처
한편 리 여사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제품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든 모습이 포착돼 주목 받았다. 이 가방은 'GG 마몽 미디엄 숄더백' 모델로 추정되며, 현재 구찌 공식 온라인몰에서 400만원에 판매 중이다.

그의 딸 주애는 스위스 명품시계 '까르띠에'의 베누아 워치 모델로 추정되는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 이 시계는 까르띠에 공식 온라인몰에서 3080만원에 판매중으로, 총 0.48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42개가 세팅된 제품이다.

김정은 일가의 '명품 사랑'은 자주 목격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023년 프랑스 '크리스챤 디올' 명품 가방을, 주애는 같은해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디올' 외투를 입고 나왔다.

이같은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1718호에 정면 배치된다. 2006년 북한의 제1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된 이 결의는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나, 북한은 외교행낭 등을 통해 명품을 반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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