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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모든 수사,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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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 이자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02. 11:40

광화문서 현판식 열고 본격 수사
3대 특검 중 최다 의혹 규명해야
김건희 특검팀 현판식<YONHAP NO-264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팀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홍주, 박상진 특검보, 민 특검, 김형근, 오정희 특검보, 홍지항 지원단장./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서아 기자·이자경 인턴기자 =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2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민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KT 광화문 빌딩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사는 법이 정한 절차나 방식에 따라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특검팀 현판에는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민중기'라고 적혔다.

특검법상 특검팀의 수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총 16개에 이른다.

특검팀은 지난달 12일 민 특검 임명 이후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쳐 수사팀을 구성하고 관련 사건 기록을 검토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수사는 준비기간이 끝난 다음 날부터 90일 이내에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다만 수사 범위가 김 여사에게 제기된 대부분의 의혹을 포괄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수사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특검은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한 뒤 30일, 이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다시 30일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50일간 수사가 가능하다.

한편 이날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도 준비기간을 마친 뒤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순직해병특검팀은 현판식 직후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첫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박서아 기자
이자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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