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한화에어로 190%·오션 148.5% ↑
금융 김동원 46%, 유통 김동선 한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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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차남 김동원 사장이 맡고 있는 주력사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20~40%대 상승률을, 삼남 김동선 부사장의 한화갤러리아는 한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올해 코스피가 3200선을 넘나들고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시대를 공언한 상황에서 파죽지세 한화그룹의 성장은 장남 김동관 부회장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전날 시총이 40조3910억원으로 지난해 7월 17일 대비 190.1% 증가했으며, 한화오션은 같은 기간 23조9002억원으로 148.5%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3조4524억원으로 28.6% 증가했으며, 한화손해보험은 8919억원으로 46.4% 증가했다. 한화갤러리아는 2425억원으로 6.3% 상승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화학·에너지, 방산, 우주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방산 부문에서 특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동원 사장은 금융 부문을 관리하면서 현재는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 노부은행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 금융 그룹을 노리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과 외식사업을 중심으로 지난 5월 종합식품업체 아워홈 인수에 이어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론칭하며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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