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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청래 당대표 당선에 “野 국정 동반자로 존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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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8. 02. 17:43


국민의힘이 8·2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정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 하지만 동시에 '정청래의 민주당'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국정의 동반자로 존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강경파로 손꼽히는 인물로 평가했다. 그는 "정 대표는 민주당 내에서도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로, 그간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내며 거대 의석수로 국민의힘을 탄압하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무한 충성과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야당 때리기'에만 집중했으며, 최근엔 '내란 종식'이란 명분하에 국회 의결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가 가능하게 하는 반헌법적 법안을 발의하며 '야당 말살' 시도까지 나섰다"고 했다.

이어 곽 대변인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대야 투쟁' '야당 협박'을 멈추고 국민의힘을 국정의 동반자로 존중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이 정쟁이 아닌 국민 통합과 민생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당력을 집중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민생과 국익을 위한 조건 없는 협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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