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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온 스크린' 섹션에서 상영될 6편이 선정됐다. 2021년 신설된 '온 스크린'은 미공개 드라마 시리즈의 일부를 스크린에서 미리 선보이는 섹션으로, 올해는 한국과 해외 각각 3편씩 총 6편이 선정됐다.
우선 '당신이 죽였다'는 'VIP' '악귀'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온 이정림 감독의 스릴러 장르물로, '소울메이트'의 전소니'와 '오징어 게임'의 이유미가 투톱을 이뤄 두 여성의 깊은 우정과 연대를 생생하고 개성 있는 연기를 풀어낸다.
아역 출신 김유정이 성공을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여주인공 '백아진'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한 '친애하는 X'는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의 이응복 감독과 박소현 감독이 함께 연출했다. 또 '탁류'는 로운·신예은·박서함·박지환 등이 출연하는 액션 드라마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 지휘봉을 잡았다.
해외 작품으로는 오카다 준이치와 후지사키 유미아 등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액션 드라마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오구리 슌과 한효주가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 어나니머스', 중화권 톱스타 서기가 주연으로 나선 '회혼계' 등이 포함됐다.
한편 플랫폼 별로는 넷플릭스가 '당신이 죽였다' '이쿠사가미…' '로맨틱…' '회혼계' 등 4편으로 가장 많고, 티빙('친애하는 X')과 디즈니 플러스('탁류')가 각각 1편이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