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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주노동자 감전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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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5. 08. 12. 10:06

노동부와 70명 투입해 인천 본사 등 5곳 압수수색
사고 양수기 시공 관련 서류와 계획서 등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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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지난달 29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연이은 공사 현장 사고와 관련한 담화문 발표에 앞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노동자 감전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전담팀은 12일 오전 9시께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본사와 하청업체인 LT삼보 서울 사무실 등 5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노동부는 압수수색에 70여명을 투입했다. 두 기관은 사고가 발생한 양수기의 시공 관리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를 비롯해 현장 안전관리 계획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사고 발생 8일 만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건설면허 취소 방안 검토 지시가 나온 지 6일 만이다.

앞서 30대 미얀마 노동자 A씨는 4일 오후 1시 34분께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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