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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AP통신에 따르면 호주군과 필리핀군은 전날부터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인근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명은 '알론'이며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필리핀의 한 도시에서 진행되는 상륙 작전, 실탄 사격 훈련, 전투 기동 훈련에 군인 3600명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번 훈련이 양국 군사 훈련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미국, 캐나다, 일본, 한국 등 국가도 관찰단으로 참여한다.
저스틴 존스 호주 왕립 해군 고위 장성은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 안보 과제에 대응하고 장거리 작전 능력을 발회할 기회"라며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남중국해를 놓고 중국과 주변국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필리핀,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대치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