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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지배구조 보고서 단순 공시 아닌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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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8. 20. 09:47

내년 전 상장사 의무화…핵심지표 준수 격차 여전
2025081801001299300078611
/삼일PwC
내년부터 모든 상장사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가운데, 기업은 보고서가 기업 전략의 일부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삼일PwC 거버넌스센터는 20일 발간한 '거버넌스 포커스 제30호'에서 최근 5년간 상장사들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준수율이 소폭 개선됐지만 기업 규모별 격차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산 5000억원 이상 비(非)금융업 상장사 496곳의 15개 핵심지표 평균 준수율은 55%로, 지난해(50%)보다 5% 상승했다. 세부 지표 가운데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은 준수율이 25% 오르며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반면 '집중투표제 채택'은 준수율이 3%에 그쳐 여전히 저조했다.

보고서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는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됐지만 여전히 형식적 공시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며 "내년부터 전 상장사 공시가 의무화되는 만큼, 핵심지표 준수가 기업 전략과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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