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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세계 명상의 날’ 맞아 봉은사서 첫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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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2. 15. 15:38

봉은문화회관에서 한국위원회 출범식 개최
금강스님 "평화 찾아 지속하는 방법이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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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15일 열린 '세계 명상의 날' 관련 기자간담회. 이날 간담회에는 조계종 금강스님과 원불교 박대성 교무 등이 참석했다./사진=황의중 기자
유엔(UN)이 정한 '세계 명상의 날(World Meditation Day·12월 21일)'을 맞아 국내에서도 명상의 날 첫 행사가 열린다.

유엔 세계 명상의 날 한국위원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봉은문화회관에서 세계 명상의 날 기념행사와 한국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명상의 날은 명상과 그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문이 채택되며 제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유엔에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을 제안한 바 있다.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조계종 선명상위원장인 금강스님은 "한국은 고도성장에서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정신이 피폐해지고 마음의 갈등도 심해진다"면서 "좋고 싫음 등을 분별하는 마음을 줄이고 고요한 평화를 찾아 지속하는 방법이 명상"이라며 명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명상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반기별로 한국 명상포럼을 운영해 명상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명상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올해 첫 행사에선 참석자들이 다함께 '마음 평안' 명상을 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세계 명상의 흐름과 한국 명상의 과제를 살펴보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한편 한국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조승래 국회 마음챙김포럼, 이강욱 대한명상의학회, 육영숙 한국명상학회, 윤종모 대한성공회 주교, 정토회 법륜스님, 이경열 원불교 교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자문위원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주호영 국회부의장, 이헌승 국회정각회장, 김영배 국회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위원장단에는 금강스님을 비롯해 KAIST 명상과학연구소의 미산스님, 김주환·신규탁 연세대 교수, 전현수 신경정신과 원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심광섭 감리교신학대 교수, 성해영 서울대 교수, 동국대 정도스님,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 등 종교·학계·의료계·산업계 인사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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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선명상위원장인 금강스님./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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