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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한미 대북정책 정례협의 불참…“필요시 미측과 별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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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2. 15. 16:18

통일부_국_좌우
통일부는 오는 16일 열릴 한미 간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정례협의에 불참키로 했다. 통일부는 남북대화, 남북 교류협력 등 대북정책 관력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시 미측과 별도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통일부는 한미 간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정례협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이번에 외교부가 진행하는 미측과 협의는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에 대한 내용으로, 한미 간 외교 현안 협의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이날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한미는 동맹국으로서 필요시 국방정책은 국방부가, 외교정책은 외교부가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대북정책과 관련해 유관부처 및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한다는 통일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 간 대북정책 정례협의에는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양국의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간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 통일부 관계자의 참석도 예상됐으나 불참을 결정했다.

진보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던 임동원·정세현·이재정·조명균·김연철·이인영 등 6명의 전직 장관들은 이날 '제2의 한미 워킹그룹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전문성이 없고, 남북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교부에 대북정책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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