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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에 방송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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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12. 17. 15:55

SM 측 "의사로 알고 진료 받아, 판단 미숙 깊이 반성 중"
키
샤이니 키/SM
그룹 샤이니 키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린 인물에게 자택에서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키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모 씨가 근무하던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을 방문했고, 당시 그를 의사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몇 차례 자택에서 진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SM은 "키는 이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해당 인물 역시 별다른 설명이 없었던 상황에서 자택 진료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인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이씨의 의료 면허 논란이 불거지면서 키는 그가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고 현재 큰 혼란 속에서 자신의 판단 부족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은 이 씨의 SNS에 키의 반려견 사진 등이 게시되면서 확산됐다. 이후 키가 관련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 팬들 사이에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키는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카고 등을 도는 솔로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이었으며, 지난 8일 진행된 MBC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는 해외 일정으로 불참했다.

SM은 "해외 투어 일정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들과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키는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현재 예정된 일정과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키는 그동안 tvN '놀라운 토요일'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었다. 앞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데 이어 키까지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하면서, 이른바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SM은 "팬 여러분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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