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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직장인 평균 월급 218만원, 아세안 2위…급여 최고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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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아 쿠알라룸푸르 통신원

승인 : 2026. 02. 03. 15:32

작년 이어 2위 유지…싱가포르는 평균 632만원
자료=넘비오(Numbeo)/ 그래픽=박종규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평균 급여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생활비·임금 통계 사이트 넘비오(Numbeo)가 3일까지 동남아 주요 도시의 최근 1년간 세후 평균 월급여를 집계한 결과 쿠알라룸푸르의 직장인 평균 월급여는 1504달러(약 218만원)로 집계됐다.

아세안에서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도시는 싱가포르였다. 4351달러(약 632만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쿠알라룸푸르 다음인 3위는 1020달러(약 148만원)를 기록한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확인됐다.

4위는 태국 방콕(774달러·약 112만원), 5위는 필리핀 마카티(756달러·약 109만원), 6위는 태국 치앙마이(646달러·약 93만원), 7위는 말레이시아 쿠칭(594달러·약 86만원), 8위는 태국 푸켓(534달러·약 77만원), 9위는 베트남 호찌민(515달러·약 75만원), 10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510달러·약 74만원)로 조사됐다.

이번 순위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변화한 점은 없다. 지난해 6월 통계에서도 싱가포르가 4410달러(약 640만원)로 1위, 쿠알라룸푸르가 1321달러(약 192만원)로 2위에 올랐다.

말레이메일 등 현지 매체는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들의 급여 수준이 방콕, 자카르타 등 전통적인 아세안 경제 중심지보다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평균 급여 수치만으로 지역의 생활 수준이나 노동시장 상황을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의 인사·컨설팅 기업 탤런트넷은 "아세안은 국가별·도시별·산업별 급여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단순 평균 수치보다는 지역과 직무별로 세분화된 급여 데이터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말레이시아의 경제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는 있지만 생활비 상승과 소득 격차 문제를 함께 고려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홍성아 쿠알라룸푸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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