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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 “미래유망식품산업 활성화로 식품산업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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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1. 06. 14. 10:11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영재 이사장 인터뷰
창립10돌 식품 공공기관 역할 ↑
혁신성장 힘써 세계 식품시장 선점
익산클러스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영재 이사장
“미래유망식품산업 활성화로 식품산업 선도하겠다.”

정부가 해외 식품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2012년 7월 국가식품클러스터 계획안을 발표했다. 동북아 최초의 식품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기업과 연구소, 관련 기관을 집적화해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R&D 강화·수출지향·네트워크 구축하는 사업이다. 농식품 분야 기술혁신과 수출지향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북아 식품시장과 세계 식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동력인 것이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지난 3월 5일 취임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김영재 이사장이 있다.

김 이사장은 1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스마트하고 친환경인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만들고 식품진흥원의 첨단시설장비 인프라를 산업·학계와 연결하는 공유플랫폼을 조성해 식품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 일문일답.

-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을 소개한다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식품진흥원은 식품기업을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구축해 원료 조달부터 시제품 생산, 패키징, 판로 개척, 수출·마케팅 등 식품 창업부터 제품 개발까지 식품 사업 전반적인 부분을 지원한다.

특히 전북 익산시 왕궁면 약 232만㎡에 조성된 식품 전문 국가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입주기업을 포함한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간 협력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주목을 받고 있는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의 매력과 활성화 방안은.

“입주기업에게는 법인세 5년간 감면과 투자 보조금이 지원되는 재정 및 세제 혜택, 식품 전문 시설장비 사용료 80% 감면, 채용 인력에 따라 인당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해주는 인력 비용 지원, 물류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마련됐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분양률은 약 70%이지만 클러스터의 집적효과를 위해서는 앵커기업 및 연구소들의 유치가 필요하다. 농식품부, 전북도, 익산시와 함께 앵커기업·연구소 투자유치 TF를 구성해 맞춤형 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더 많은 식품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가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산업의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중점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국가를 대표하는 식품진흥기관으로써 역량과 위상을 강화시킬 것이다.”

익산클러스터 김영재 이사장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영재 이사장
- 10주년을 맞은 식품진흥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식품진흥원은 코로나19 등 산업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와 정부 정책을 반영해 3가지 미래 중점사업을 선정했다. 미래유망식품 육성과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그리고 식품산업 공유 플랫폼구축이다.

우선 기능성식품, 고령친화식품, 가정편의식(HMR) 등 미래유망식품 육성을 위해 기능성 원료 국산화를 위한 기능성원료은행을 구축 중이다.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1호 지정기관으로 고령친화식품 활성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HACCP, 친환경 포장 물류, 청년 인재 양성을 통해 스마트산단화도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 HACCP의 보급으로 더욱 안전한 식품 생산환경을 만들고 산업단지 내 식품 제조 로봇 사용을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전과 생산성을 높인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대학과 연결하고 석박사 과정도 만들 예정이다.

식품진흥원은 이 같은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해 시설장비 개방과 실습 교육 장비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국가 차원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식품업의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기업들과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한국 식품산업을 이끌어갈 국내 유망 식품기업이 입주해 있다. 청년창업, 벤처창업 성장 지원으로 풍부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다. 식품진흥원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지원시설을 활용해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지원과 인력, 마케팅, 수출 등 기업지원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또 식품산업 탄소 저감 활동을 위해 친환경 식품 포장 기술지원과 자원순환에 힘을 쏟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식품기업의 성공파트너로서 항상 함께 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 김영재 이사장은

1964년 전북 정읍 출신인 김영재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나와 한양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까지 민주연구원 정책연구실 수석연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청와대 정책기획 행정관 등을 역임한 정책 전문가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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