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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미 대학생 2년만에 100만명 이상 감소...학업보다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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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1. 14. 09:21

지난해 미 학부생 46만명 감소...2년 동안 102만여명 감소
학부생 2년 사이 6.6% 감소, 50년만 처음
코로나로 학업보다 취업 선택 대학생 늘어
미국 대학 등록수
13일(현지시간) 비영리단체 전미학생정보 리서치센터(NSCRC)에 따르면 미국 대학생 수가 지난 2년 동안 10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NSCRC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미국 대학생 수가 지난 2년 동안 10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전미학생정보 리서치센터(NSCRC)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을 미국 대학에 등록한 학부생 수가 전년 대비 3.1%, 46만53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0년 감소한 수 약 56만명을 더하면 지난 2년 동안 102만명 이상이 줄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가을학기 등록 학부생 수는 1546만7001명이었는데 지난해 1490만6750명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다시 1444만1432명으로 줄었다.

학부생이 2년 사이 6.6% 줄어든 것으로 50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라고 리서치센터는 전했다.

센터는 대학생들이 팬데믹 시기 학업보다 취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그 셔피로 센터장은 학생이 대학을 떠나는 현상이 더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는 학생 전체 세대가 대학 자체의 가치를 재고하는 시작일 수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일시적인 팬데믹 관련 혼란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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