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혼한 배우 이시영이 "시험관 시술로 전 남편의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저는 임신 중입니다"라며 직접 소식을 전했다.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전 남편과의 법적 관계가 정리돼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보관 만료 시기가 다가왔고, 제가 직접 이식받기로 결정했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 결정의 대한 무게는 온전히 안고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지만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 성실히 살아가겠습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국내 한 매체를 통해 전 남편 A씨의 반응도 알려졌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은 건 맞다"면서도 "하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고 아이 엄마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월 사업가 A씨와 결혼해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후 지난 3월 이혼했다. 최근에는 아들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한달살이 중인 소식을 밝혔고, 그가 출연한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현재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