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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 반란’에 젤렌스키 “러 취약점 자명… 우크라 주둔 길어질수록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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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6. 24. 20:03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24일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 러시아의 취약함을 지적하며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주둔이 길어질수록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의 취약점은 자명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주둔이 더 길어질수록 러시아에 더 많은 혼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군대와 용병을 우리 땅에 더 오래 둘수록, 러시아엔 더 많은 혼란과 고통,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악과 혼란의 확산으로부터 유럽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트위터에 "러시아 영토에서 벌어지고 있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대테러 작전'은 이미 로스토프와 다수 고속도로, 남부 지휘 본부 등의 장악으로 이어졌다"며 "러시아에서는 모든 것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엘리트들 사이의 분열이 너무 명백해 모든 것이 해결된 양 가장해도 소용없을 것"이라며 "프리고진 또는 반(反)프리고진 집단 중 누군가는 반드시 패배한다"고 주장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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