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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4~31일 위성 발사, 일본에 통보”...발사 위성 추락 후 3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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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8. 22. 05:51

일본 내각관방·해상보안청 "북, 24~31일 위성발사 통보"
"서해·동중국해·루손섬 동쪽 지정"
기시다 총리, 정보 수집 및 분석·한미 공동 발사 중지 요구·만일 사태 대비 등 지시
5월 발사 정찰위성 추락
위성
북한이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6월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인공위성을 24일 오전 0시부터 31일 오전 0시 사이 발사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 등이 22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 내각관방과 해상보안청이 22일 새벽 이같이 발표했다며 북한이 위성 발사 범위를 서해·동중국해, 그리고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섬 동쪽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정보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것 △ 미국·한국 등과 연계해 북한에 발사 중지를 요구할 것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 등 3가지를 지시했다고 넷키이는 전했다.

앞서 북한은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이라며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서해에 추락하자 조속한 시일 내 재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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