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독일 3사 잡는다”…제네시스, 신형 G80 출시로 고급차 시장 승부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226010015700

글자크기

닫기

우성민 기자

승인 : 2023. 12. 30. 06:08

이중 메시 그릴·MLA 램프로 정교한 이미지 구현
(사진3)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스포츠 패키지 외장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제네시스가 고급 대형 세단 G80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고 독일차 3사와 본격적인 시장 쟁탈전에 나선다.

G80은 제네시스의 누적 판매량 100만대 달성을 이끈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 고급 세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과 경쟁을 벌여왔다. 신차 효과를 등에 업은 G80이 수입차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3년 9개월만에 진화한 신형 G80은 정교하고 화려한 외관과 하이테크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26일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G80의 외관은 기존 모델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이 강화됐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해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다.

실내는 수평적 디자인을 강조한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주는 동시에 하이테크 감성이 더해져 고차원의 럭셔리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인상을 주며, 사용자는 취향에 맞게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을 선택해 내비게이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띄울 수 있다.

제네시스는 G80를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 복합연비 10.6km/ℓ, 3.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 9.0km/ℓ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사진6)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내장
G80 인테리어./제네시스
제네시스는 G80에 역동성을 더해주는 내·외장 요소와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전용 사양 탑재로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G80 스포츠 패키지'도 운영한다. G80 스포츠 패키지의 전면부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 그릴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후면부는 신규 범퍼 디자인과 범퍼 하단부를 감싸는 다크 가니쉬가 강인함과 역동성을 더한다.

특히 G80 스포츠 패키지 가솔린 3.5 터보 모델에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과 능동형 후륜 조향 시스템(RWS), 미쉐린 썸머 타이어, 스포츠+ 모드 등 전용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G80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 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 원이며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6290만 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 원으로 책정됐다. 벤츠 E클래스(7050~1억1570만원), BMW 5시리즈(6880~8870만원) 등 경쟁 차종과 비교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럭셔리 외관에 수준급 퍼포먼스와 스마트한 편의사양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온 G80가 3년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상품성 강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80 부분 변경 모델 판매 개시
제네시스 브랜드가 26일 대형 세단 G80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 판매한다고 현대차·기아가 밝혔다. 사진은 제네시스 G80 부분 변경 모델. / 제네시스
우성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