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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혁신 위한 끊임없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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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8. 30. 06:00

2025년 전 차종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모빌리티 디바이스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최적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 구현
MoT(Mobility of Things) 생태계 가상도
로보틱스 기술로 모든 사물이 자유롭게 스스로 움직이는 MoT(Mobility of Things) 생태계 가상도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와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내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구독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전환을 통해 차량 개발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여 언제나 최신의 차량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는 미래 모빌리티와 로지스틱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용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모빌리티 디바이스가 고객들이 이미 익숙한 스마트폰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모빌리티 디바이스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해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모빌리티 디바이스들이 하나의 도시 운영체계 아래에서 서로 연결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최적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역량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AAM·PBV·로보택시·로봇 등 현대차그룹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이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 제공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SDV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의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가입한 차량이 2022년말 기준 1000만 대에서 내년 200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많은 커넥티드카에서 생성하는 빅데이터를 통해 기존에 없던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구독 등 고객마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로고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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