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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이하성 “내달 레스토랑 ‘오얏’ 개점…첫해 미슐랭 투스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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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05. 10:36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유튜브 캡쳐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2(흑백요리사2) 준우승자 이하성 셰프가 최근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레스토랑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이하성 셰프는 내달 초 레스토랑 오야트(Oyatte)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자신의 성씨인'이(李)'가 매화나무를 뜻하는 '오얏'에서 유래한 만큼, 셰프로서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말했다. 쉽게 흐트러질 수 있는 순간마다 초심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성재 셰프는 그의 음식에서 강한 자기 관리와 절제력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하성 셰프는 손님의 반응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정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레스토랑은 개인이 아닌 팀이 함께 만드는 공간이며, 팀원들의 퍼포먼스가 최대치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렌치런더에서 경험한 체계적인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현재는 팀을 신뢰하며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스토랑 개점 첫 해에 미슐랭 투스타를 받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하성 셰프는 흑백요리사2 이후의 시간을 돌아보며 "지금이 가장 설레는 시기"라고 표현했다. 과거 프렌치 레스토랑을 떠나기 전 뉴욕 이주와 투자 제안이 있었으나 무산됐고, 이후 요리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요리 실력과 달리 사업과 레스토랑 운영 경험이 부족했던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채용 절차를 시작했으며, 방송 이후 500건이 넘는 이력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는 일이 잘 풀리지 않던 시기에 김태성 셰프 권유로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준우승이라는 결과에 대해서는 "운이 많이 따랐다"고 평가하며, 현장에서는 다른 참가자들의 요리를 알 수 없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드러난 강한 승부욕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거만하게 느꼈을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자신에게 경연은 경쟁의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압박감 속에서 직설적인 태도로 '악마'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다양한 현장 경험을 거치며 변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2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당근 미션을 꼽았다. 특히 안성재 셰프가 반죽을 치던 장면에서 느껴진 집중력과 분위기가 강렬했다고 회상했다. 안성재 셰프 역시 심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극도의 긴장 속에서도 경쟁을 넘어선 존경심이 공존했던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좋은 음식에 대한 기준에 대해서는 "가격이나 장르가 아니라, 컨셉에 얼마나 충실한지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파인 다이닝이든 일상식이든, 그 음식이 놓인 맥락에 맞아야 좋은 음식이라는 설명이다. 이하성 셰프는 순대국과 무한 요리 천국 미션을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 꼽으며, 압박감 속에서 하나의 음식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한 점을 반성했다.

그는 경연을 인생 역전의 계기가 아닌, 자신이 준비해온 것들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안성재 셰프는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며 좋은 음식과 좋은 레스토랑이라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길 응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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