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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14주기 맞아 연극 ‘연평’ 공연…이영애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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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1. 20. 14:44

"단순 문화 행사 아닌 국가 위해 헌신했던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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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평' 포스터. /퍼플하트
사단법인 퍼플하트가 20일 연평도에서 연극 '연평' 위문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군 복무 중 부상당한 장병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국방부 소관의 비영리 사단법인 퍼플하트가 배우 이영애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며 연평도 포격전 당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제작된 연극이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북한군이 아무런 선전포고도 없이 대한민국 인천 옹진군 연평면의 대연평도를 향해 포격하자 우리 해병대가 피격 직후 북한군 영토를 향해 대응 사격을 가한 사건이다.

연극 연평은 연평도 포격전 수기집을 바탕으로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에서 주최한 작품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 5회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에는 해병대 장병 및 연평도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연평도 포격전 14주기를 맞아 연평도에서 공연이 열리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연극을 통해 연평도 포격전 당시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기억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김태성 퍼플하트 이사장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고 특히 해병대의 투혼은 대한민국을 지킨 방패였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들의 용기를 기리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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