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청련사 회주 상진스님(태고종 총무원장)이 1일 청련사 공양간에서 자비 나눔을 위한 김장을 하고 있다. 청련사는 이날 김장한 김치 1200kg 100박스를 2일 장흥면 행정복지센터에 휴지와 라면 등 다른 생필품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사진=황의중 기자
태고종 양주 청련사가 겨울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특별한 자비 나눔에 나섰다. 직접 담근 김장김치 1200㎏을 라면·휴지·연탄 등 생필품과 함께 청련사가 위치한 양주시 장흥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는 것이다.
청련사는 이를 위해 1일 사찰 공양간에서 스님들과 신도회,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합심해서 김치 550포기를 담갔다. 이날 김장에는 청련사 회주 상진스님(태고종 총무원장)과 양주시를 대표해 강수현 시장과 양주시의회 윤창철 의장이 함께했으며 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참가했다.
청련사는 이날 담근 김장김치를 12kg씩 100박스에 담아 다음 날 장흥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때 김치와 함께 라면 100박스, 화장지 100세트, 고무장갑 500켤레, 연탄 1만장 등도 같이 기부한다. 또한 김장한 김치 100포기는 지역 푸드마켓에 전달해 소외이웃에게 골고루 가도록 할 계획이다.
상진스님은 "김장에 사용된 모든 배추는 청련사가 직접 밭에서 재배한 배추"라며 "청련사가 키운 배추로 대중과 함께 김치를 담가서 우리의 이웃에게 전한다는 게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만 해도 김장 경력이 40년은 되는 경력자"라며 "요즘이야 신도들이 함께하지만 옛날에는 사찰에 있는 대중 스님들이 다 했다. 이러한 자리에 함께하신 분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강 시장과 정 의원, 윤 의장 등 봉사자들과 신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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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청련사 공양간에서 진행된 김장./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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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김장에 나선 청련사 회주 상진스님(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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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태고종 청련사 공양간에서 1일 열린 자비 나눔 김장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청련사 회주 상진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오른쪽부터)/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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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장에 참여한 양주시 장흥면 이경환 부녀회장(오른쪽 녹색 상의)./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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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후 간식을 즐기는 강수현 양주시장(상진스님 왼쪽)과 상진스님,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상진스님 오른쪽)./사진=황의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