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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과거 발언 재조명…“계엄, 우리 軍도 안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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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2. 04. 11:11

"계엄, 시대적으로 안 맞으니 우려 안해도"
국무회의 참석하는 김용현 장관<YONHAP NO-1983>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장관의 과거 '계엄은 시대적으로 안 맞으니 우려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는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9월 인사청문회에서 '비상계엄 준비' 의혹이 제기되자 "계엄 문제와 관련해서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과연 계엄을 한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용납하겠냐"며 "솔직히 저는 (계엄 선포 시) 우리 군도 안 따를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김 장관은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꿨다.

김 장관은 4일 오후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10시40분쯤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이후 11시23분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을 계엄사령관으로 하는 계엄사령부가 포고령(1호)를 발표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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