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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늘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했다"며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해 이번 사태 파장에 대한 책임 명목으로 전날 사의를 밝혔다.
정 실장은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안보 전반에 넓은 식견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라며 "헌신적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본연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출석이 예고됐다.
국방위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경위를 묻기 위해 김 전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집했다.
윤 대통령이 국방위가 열리기 전 김 전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제가함에 따라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리 자격으로 참석하게 됐다.